우남55 2011. 8. 12. 19:04

구절초

 

2010. 8. 12.

 

 

 

(용평에서 만난 구절초)

 

 

들국화 대표적인 것은 구절초인데 그냥 구절초가 있는가 하면 한라구절초, 포천구절초 다양한 구절초 종이 있다.  이 중 안타깝게도 한라구절초는 희귀 멸종위기식물이 되었다.


구절초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중에서도 대표적인 이름은 '선모초'(仙母草)로  ' 꽃이 신선보다 돋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해석도 있고 '신선이 어머니에게 주는 약초'라는 해석도 있다. 구절초의 약효와 관련지어 생각해 보면 후자인 듯하.


구절초는 5 단오에는 줄기가 다섯 마디가 되고, 9월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된다. 그래서 '구절초'라는 이름을 얻었고, 음력으로 9 9 채취를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고 전해진다. 약효는 여인의 손발이 차거나 산후의 냉기 월경 장애에 사용되며 여성의 몸을 따스하게 하는데 좋다고.


구절초의 꽃말은 '고상함, 밝음, 순수, 우아한 자태, 어머니의 사랑' 다양하다. '밝고 순수하고 고상한 어머니의 사랑' 담은 꽃이라고 있을 같다.


구절초의 맛은 쓰며, 약초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꽃을 따서 차로 음용하기도 하며 맛도 역시 씁쓰름하다. 맛은 쓰지만 구절초의 성질은 따스하고, 독이 없어 사람에게 좋다.

 

구절초는 생명력이 강해서 하나만 심어두어도 해만 지나면 무더기로 피어난다. 구절초는 홀로 피어 있어도 함께 피어 있어도 그들은 아름답다. 처음 피어날 때에는 분홍빛을 띠고 있다가 이내 흰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포천구절초의 경우에는 분홍빛을 잃지 않고 간직한.

 

구절초는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울린다.

(김민수 목사님의 들꽃이야기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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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서 만난 구절초, 우산봉)

 

 

(한옥 뒤뜰에서 만난 구절초, 서지초가뜰)


 

(숲에서 만난 구절초, 연구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