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텃밭 /2012

5월 22일, 텃밭의 꽃

우남55 2012. 5. 22. 23:59

텃밭의 꽃

 

2012. 5. 22.

 

 

아침...

아직 풀섶에 이슬이 달려있는 시간.

텃밭 주위의 꽃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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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밭가에 일렬로 심어놓은 노랑 꽃창포가 한창이다.

그런데 작년에는 꽃창포 잎의 세력이 좋았는데 올해는 가물어 그런지 잎이 무성하지는 않다.

덕분에 노란 꽃은 눈에 더 잘 띄인다.

 

 

(노랑 꽃창포)

 

윗쪽의 밭에 있는 꽃잔디는 꽃이 모두 졌었는데 때를 놓친 꽃 몇 송이가 이슬을 머금고 있다.

 

 

(꽃잔디 꽃)

 

꽃잔디의 옆에 있는 곰보배추는 이제 피려고 꽃 봉오리가 맺혔다.

꽃이 필 때면 항상 나타나는 작은 곤충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붙어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놈은 결국 꽃을 빨다 꽃이 져도 끝까지 꽃에 붙어 함께 말라죽을 것이다.

 

 

(곰보배추 꽃)

 

 

비닐 터널 안에서 지난 겨울을 난 쑥갓이 밉지않은 꽃을 피웠다.

꽃이 지면 씨앗을 받아 놓아야 할 듯... 

 

 

(쑥갓 꽃)

 

밭 옆, 복숭아 나무 아래에 쉼터로 아쉬운 대로 평상을 놓았는데 주위에 하얀 찔레꽃이 만발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꽃이 모두 흰색이 아니다. 꽃 봉오리는 연분홍 색이다.   

 

 

 

 

(찔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