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농장/2013

2013년도 식목 계획- 2

우남55 2013. 2. 18. 17:48

 

2013년도 식목 계획- 2

 


이번에 심을 복숭아 나무는 집터 예정지로 평탄하게 땅을 정지해 놓은 공터의 동편 경계에 줄로 심을 것이고 포도나무는 집터의 아랫밭에 가지런히 심을 것이다.

그러면 아랫밭의 포도나무와 같은 줄에는 내년부터 머루와 오미자를 차례로 심어가면 것이다.

, 줄에는 블루베리를 심고, 그리고 제일 줄에는 올해부터 고추를 2 이랑 심을 계획이니까 전체적으로 아랫밭 작물들의 높이를 적절히 맞출 있다.

 

 

<포도나무를 심을 계획인 아랫 밭>

 

 

<4년차 복숭아 나무>

 

 

------------

나무를 심기위해서는 이른 봄부터 일이 엄청 많아진다.


작년에는 빨리 나무를 심어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에 중장비로 평탄화만 놓은 밭에다가 묘목 심을 주변만 조금 내고 나무를 심었었다. 그러다 보니 묘목은 그런대로 살아났지만 나무의 성장은 매우 저조한 듯하였다. 그래서 시간이 때마다 공을 들여 나무 뿌리 주변의 흙을 넓게 주면서 돌을 골라주었더니 나무 잎에 생기가 돌며 확연히 차이가 생기기 시작하는 같았다.

과정을 통해 느낀 것은 나무는 봄에 땅에 꽂아주기만 하면 제가 알아서 뿌리내려 자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연 것이겠지만 힘들어도 심을 당시부터 뿌리 주변 흙을 얼마나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나무의 활착과 향후 성장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을 깨달았으니 이번에는 복숭아 나무를 심기 전에 나무 심을 곳을 넓고 깊게 주고 미리 돌을 골라내줘야 한다.

포도나무 또한 심으려면 같은 작업이 필요한데, 포도나무 밭에는 여기에 추가하여 두둑과 배수로도 적당히 높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사정이 이러하니 일이 많다고 밖에...


작년 여름부터 속에서 자라는 작은 단풍나무 그루를 도장 찍어놓았으니, 이것도 집터로 올라 가는 보기 좋은 위치에 옮겨심어야 하겠고...

욕심인지!!!


--------

계절은 이미 봄이다!

금주나 다음 주 또는 늦어도 3 초에는 이런 작업들을 마쳐야 한다.

땅도 골라 놓지 않았는데 당장 포도나무를 옮겨 심어야 처지니 맘만 바쁘다.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러나, 땅이 질퍽하게 얼어있다.

2. 2()에는 분명 땅이 녹아 고추밭 자리를 조금 개간할 수도 있었는데...

그 다음 주의 추위에 땅이 다시 얼어버렸다.


!, 가지 가지, 천천히 하자.

욕심을 버리자, 다시 내려 놓자.


오늘도 조급해지는 마음을 다잡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