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농장/2013
진입로 공사
우남55
2013. 6. 3. 23:53
진입로 공사
2013. 6. 1.
포크레인 장비는 02, 작업물량은 하루분량.
농장의 진입로 공사에 대한 견적입니다.
우리 농장은 진입로가 비포장 도로입니다.
우리 농장은 마을에서 갑자기 우회전하여 좁은 도랑을 건너 가파른 경사를 올라 약 150미터 길이의 비포장 숲길을 더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떡갈나무로 그늘진 이 구불구불한 오르막 S자 길은 아주 운치가 있는 길이지요.
그러나 비가오는 날이면 땅이 미끄러워져 전륜구동 승용차는 급경사 구간에서 큰 곤경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마을버스 정류장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집입로에서 가장 난 코스인 급경사 구간을 장비를 사용하여 약간 손보기로 하였습니다.
구배와 곡선을 잡아주는 것이지요.
다행이 장마철 오기 전에 장비를 수배할 수 있었습니다.
산 관리인에게도 작업한다고 미리 양해를 받아놓았습니다.
<농장 진입로>
<진입로 중 가장 난코스인 급경사 구간>
<윗쪽부터 작업하며 내려옵니다.>
<때론 땅에 박힌 바위를 부수기도 합니다.>
<주차장 확장>
<붉은 카펫(부직포)을 깐 농장 내의 길>
사실, 이 비포장 길 때문에 농장은 맹지에 속하여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포장되지 않은 이길로 인해 농장이 더욱 빛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깊숙함이 살아있고, 더 좋은 생태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