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F - 캐나다 중앙실험농장
Central Experimental Farm(CEF, 캐나다 중앙실험농장)
2014. 1. 24.
<내가 살던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이던 CEF의 풍경>
< Ornamental Gardens의 여름 풍경>
<CEF의 주요 시설과 위치>
캐나다 중앙실험농장(CEF)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있는데, 캐나다의 자랑스런 역사적 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녹색공간입니다.
1886년도에 설립하였다고 하니, 그 역사는 자그마치 127년이나 됩니다.
같은 해, 우리나라에서는 이화학당이 설립되었고, 1885년도에 거문도사건이 일어났으니, 동 시대인 우리나라는 쇄국으로 빗장을 꼭꼭 잠그고 있었던 구한말 고종 때에 해당이 됩니다.
CEF는 초기에는 곡물이나 유지 종자(땅콩, 코코넛 등)연구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연구의 결실로 캐나다 토양과 기후에 잘 적응하고 성장이 빠른 밀 품종 개량에 성공하여 캐나다 중북부 사스케츠완 주 지역을 곡창지대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혹독한 캐나다의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는 장미, 꽃사과, 라일락 등 품종 개량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400 여 종의 식물 신품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타와에서는 Ottawa Botanical Garden(오타와 식물원)을 야심차게 조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Arboretum과 Fletcher Wildlife Garden이 있는 부지의 남쪽 끝에 약 34 에이커에 달하는 땅을 추가로 확보하여 조성하게된다는데 캐나다 독립(?) 150 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2017 년도에 맞추어 그 1 단계 공사(Phase I)를 완료할 예정이라 합니다.
오타와는 1월 최저기온이 -32 도로 떨어지기도 하고 7월 최고기온은 35 도 까지 올라가는 등 연중 온도 차가 매우 심한 곳이고, 또한 마지막 서리가 5월 13일 까지, 그리고 첫서리가 11월 28 일에 내리는 겨울이 6 개월이나 되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시설을 잘 가꾸고 유지하는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즉, 자원봉사 참여 등)가 뒷바침이 되고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08년 여름부터 1 년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안식년을 보냈었는데, 오타와에 살면서 제가 살던 아파트에서 가까이 위치한 이곳을 자주 찾았었습니다.
앞으로 몇 회에 걸쳐 Arboretum과 Fletcher Wildlife Garden에서 자라는 나무와 꽃을 소개해 보려합니다.
<CEF의 나무와 꽃>
자료사진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4.agr.gc.ca/AAFC-AAC/display-afficher.do?id=1232732638116&lang=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