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텃밭 /2014

김장무우 수확

우남55 2014. 11. 15. 17:45

김장무우 수확

2014. 11. 15.

 

 

김장무우는 얼기 전에 수확하여야 합니다.

텃밭은 동네 기온보다 1~2도 낮습니다. 그러니 동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무우에 치명적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김장무우 수확의 적기 입니다.

 

아랫쪽 밭에 있는 김장무우는 윗밭보다 한 주 먼저 파종했기 때문에 더 크게 잘 자랐습니다. 

하나 하나 뽑아 흙이 잘 마르도록 눞혀 놓습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이 무우는 연록색을 띠는 지상부가 지하부보다 아주 조금 더 큽니다.

 

대나무를 이용하여 시래기 건조대를 즉석에서 만들었습니다.

삼각대 형태의 대나무 기둥을 양쪽에 세우고 그 위에 조금 더 긴 장대를 얹으면 훌륭한 건조대가 됩니다.

모든 시래기는 밭에서 일차 건조시킨 후 집으로 가져갈 예정입니다.

 

윗밭의 무우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다소 늦게 파종하여 먹을 수나 있을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모두 그럭저럭 입니다.

당근은 더 이상 자랄 것 같지 않아 모두 뽑았구요.

알타리 무우는 아직 대가리가 생기지 않은 미끈한 뿌리였지만 한줄은 뽑았습니다.

남은 한 줄은 조금 더 놔 두려고 얼지 않게 뿌리를 흙으로 두껍게 덮어 주었습니다.

윗밭의 김장무우는 역시나 아랫밭무우보다 크기가 작은데 시래기는 훨씬 더 풍성합니다.

 

김장무우는 모두 50여개 되었습니다.

이 중 35개는 김장때까지 밭 가운데에 가매장해 놓기로 합니다.

 

 

 

 

<아랫밭의 무우>

 

<시래기 건조대>

 

 

<윗밭의 무우>

 

 

<김장무우의 가매장 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