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55 2015. 11. 10. 23:26

2015. 11. 10(화)

 

 

 

<텃밭길 좌편에 서있는 신나무 단풍>

 

 

(1) 산그늘

     장에 돌아온 어머니가 나에게 젖을 물리고 산그늘을 바라본다.

     ...

    살다가 외로우면 산그늘을 바라보았다. <이상국 시인의 시 산그늘 중에서> 

 

(2) 시인 김수영은 공중에 빗금을 긋고 흐르는 비의 동선을 보고 <움직이는 비애>라고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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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비오는 날 차창에 빗금을 긋고 흐르는 빗물의 동선을 바라보면서 묘한 슬픔 같은 걸 느꼈던 것 같습니다. 라디오에서 애잔한 선율이 흘러 나올 때면 더욱 더.....  

 

(3) 인생에서 전성기란 가장 열정적인 바로 그 때이다. 나이와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