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농장/2017

나무에 퇴비를 뿌려주었습니다

우남55 2017. 1. 20. 00:04

나무에 퇴비를 뿌려주었습니다.

2017. 1. 18.

  




우천농장에 가서 나무에 퇴비를 뿌려주고 왔습니다.

나무 한 주당 반 포 또는 1/3포의 양으로 나누어 뿌려주다 보니 밭 주변에 옮겨 놓았던 7포는 순식간에 사용하였고, 마을 큰길 가에 임시 보관중이었던 곳에서 6포를 다시 날라왔습니다.

기왕에 오늘 왔으니 모든 나무에 거름을 줘야 합니다.

퇴비는 그 사이 물기가 비닐 안으로 배어들었는지 꽁꽁 얼어있어 나누기가 꽤 힘듭니다.  


감나무에는 술찌개미를 조금 얻었기에 나무 주변에 한 바퀴 동그랗게 뿌려주었습니다.

어떤 시람들은 감나무에 막걸리를 부어주기도 한다는데...

매년 감을 따 먹기만 했는데 이젠 감나무에게 조금 덜 미안해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즈음에는 계곡에 물이 풍성합니다.

물통을 넘친 물이 얼어 얼음 조각이 만들어졌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나쁨으로 인해 한 낮인데도 불구하고 주변이 뿌옇고 하늘의 해도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데 그래도 좋기만 합니다.



가을에 심은 상추인데 큰 잎은 모두 얼어 까맣게 말랐습니다. 

마른 잎을 들여다 보면 아주 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봄 되면 살아나지 않을까 바래봅니다. 



배나무 수형을 잡아주기 위해 끈으로 가지 5개를 방사상으로 당겨 휘어줍니다.

얼추 흉내는 냈는데 잘 될 지 모르겠습니다.



소박한 점심 도시락입니다.

보온 통에서 금방 꺼냈으니 음식이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