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농장/2019

과수에 퇴비를 뿌려주었습니다.

우남55 2019. 2. 17. 23:36

과수에 퇴비를 뿌려주었습니다.

2019. 02. 15.


주말농장에 있는 나무(유실수)들에게 때 맞추어 퇴비를 뿌려줘야하는데 오늘을 그 날로 정했습니다.

대전에서 이래저래 늦장을 부리다가 그만 점심을 먹고 오후가 되어서야 농장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우천리 날씨는 마치 봄이라도 된듯 제법 포근합니다.


농장에는 두 가지의 퇴비가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3년정도 잘 부숙된 퇴비 13포와 금년 새로 출하된 퇴비 10포 입니다.   

부숙된 퇴비는 제가 제일 신경을 많이 쓰는 체리나무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체리는 아직 한번도 제대로 수확해 보지 못했지만 매년 기대가 있습니다. 

체리나무는 나무 모양도 이젠 제법 보기좋게 되었으니, 작년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조그만 잎벌레 종류만 초반에 잘 방제해줘서 열매로 자라나게만 해 준다면 손자들이 체리픽(Cherry Picking)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포도나무, 매실, 아로니아, 수퍼블랙베리, 꾸지뽕, 대추, 사과, 그리고 배나무에 뿌렸습니다.

농장에는 아주 큰 나무가 아직 없기 때문에 퇴비 한포를 2주에 나누어 나무 주위에 동그랗게 원을 그려 뿌려놓았고, 시간이 될 때마다 괭이로 긁어 땅에 묻어줘서 나무에 잘 흡수되도록 할 것입니다.


오랫만에 힘을 써 그런지 허리가 뻐근하나 큰 숙제를 하나 마친 것 같습니다.



<하늘색 포장은 부숙퇴비이고 연두색 포장은 새 퇴비 입니다.>

 


<아로니아 1>


<아로니아 2>



<체리>


<마지막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