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에 심은 블루베리, 물을 주고 왔습니다.
2014. 3. 1.
오늘은 삼일절 기념 공휴일입니다.
쉬는 토요일과 겹쳤으니 공휴일 하나가 덧없이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낮의 날씨는 잔뜩 흐린 다음 오후 늦게 약간의 비를 뿌렸지만 황사나 미세먼지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농장에 가서 포도나무 심을 곳을 준비하고, 널려있는 마른 풀을 걷어 한켠에 쌓아 자연스럽게 거름이 만들어지도록 하였고, 아주 일부는 불태우는 일을 하였습니다.
노지에 심은 블루베리에 물주기도 하고 왔습니다.
매우 드문일이지만 오늘같이 바람이 없는 날은 조심조심 불을 놓을 수도 있습니다.
풀씨가 맺힌 마른풀을 이용해 부숙퇴비를 만들어 밭에 뿌리면 마치 풀씨를 밭에 뿌리는 효과가 있기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풀씨가 많이 맺힌 풀을 보면 태워버리고 싶은 유혹을 이기기 어렵습니다.
노지에 심어놓은 블루베리는 작년에 3년생 나무를 심은 것인데 고라니가 곁으로 지나가면서 일부 가지를 뜯어먹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블루베리를 보호하기 위해 임시로 그물 펜스를 만들어 놓았었습니다.
겨울에도 블루베리에는 물을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블루베리는 작년 가을에 솔 갈비로 두껍게 멀칭을 해주었기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기대했던대로 멀칭을 살짝 들추어보니 약간의 물기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블루베리의 꽃눈은 맺혀있으나 아직은 깨어날 기미가 보이진 않습니다.
농장에는 펌프설치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다행히 10여미터 표고차가 있는 상부 계곡에 샘물이 나오기 때문에 이와 연결한 비닐 호스 만으로도 물을 줄 수가 있습니다.
블루베리에 충분히 물을 주고 물 통에도 가득 물을 채워놓았습니다.
나름대로 블루베리에 온 정성을 쏟고 있으나,
우천주말농장에 심은 블루베리는 자동 관수시설을 하지 않았으니 올해에 블루베리를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물주기 관리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블루베리 꽃눈>
<블루베리 모습, 물통에 가득 물을 채워놓았습니다.>
<포도나무 심을 곳 정리>
<정리, 정돈된 포도밭>
이곳에는 3월 중순경에 포도나무 4그루를 추가로 심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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