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이너에 붙여서 비닐 창고를 지었습니다.
2014. 6. 7.
우리 주말농장 동료들이 반나절의 울력으로 콘테이너에 붙여서 비닐 창고를 지었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는 하루였습니다.
콘테이너 내부와 콘테이너 뒷편이 늘 지저분해 지는 것이,
변변한 창고가 없어 그렇다고 하면서도 창고를 짓는 엄두를 내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1박2일 행사를 통해 의기가 투합,
전격적으로 설계, 자재구입, 시공까지 반나절에 뚝딱 해치우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기왕 모인 김에 창고를 지읍시다"가 된 것인데...
아무튼 달력 뒷장에 쓱싹 쓱싹 창고 개념도를 그리고,
바로 자재 소요량을 뽑고,
가까운 농자재상에서 각목, 지붕재, 비닐 그리고 못 까지 한 몫에 사왔습니다.
네 명이서 작업을 하니 손, 발이 짝짝 잘 맞습니다.
제법 번듯한 창고가 순식간에 만들어 졌습니다.
우리 마나님들의 입이 딱 벌어집니다.
다음 번에는 아예 집을 짓자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