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채

삼채

2015. 10. 6.

 

 

지난 토요일에 족구경기를 하다 왼쪽 종아리 근육이 꼬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상대편에서 넘어 온 공을 받으려고 몸을 트는 순간 발생한 것.

쥐가 나듯 종아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났는데, 마치 새벽에 잠깨어 이불 밖으로 몸이 나온 줄도 모르고 쭉 다리를 뻗어 기지개를 켜다가 극심한 통증으로 화들짝 놀랐던 그것과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응급실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어찌할까 했는데...

함께 족구경기를 했던 의사 한분이 응급조치로 종아리 근육에 마취 주사를 놓아줍니다.

놀란 근육이 마취제로 일단 진정되면 꼬인 근육이 풀릴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집으로 돌아오는데 까지에는 문제가 없었고...

 

아무튼, 일요일 내내 불편한 다리로 생활했고, 월요일 아침에 보니 통증은 있지만 그런대로 걸을 수 있을 것 같길래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커피 타임에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얘기했더니, 근육이 잘 꼬이는 증상이 있으면 식이유황(정제된 식이유황이 시중에 있음)을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인네넷 서핑을 해 보니 식이유황(MSM)은 요즘 뜨는 건강보조 식품의 한 가지입니다.

그런데 눈이 번쩍 떠질만한 사실이 삼채에 있습니다.

삼채에는 식이유황이 마늘의 6배가 들어있고, 사포닌 성분은 인삼의 60배가 된다고 합니다.

삼채는 관절, 연골, 근육이완 등에 효과가 있어 근육경련이 잘 나는 사람에게는 권장할만한 식품이 됩니다.

 

아내도 가끔 옆구리 근육이 뭉친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니... 

텃밭의 삼채가 다시 한번 조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3년동안 재배하고 있는 텃밭의 삼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