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의 점심식사
2013. 2. 22.
어제와 오늘, 1박2일로 통영에 BS를 다녀왔는데 이틀동안 신선한 해산물을 싫컷 먹어 제 입이 호사를 하였습니다.
첫날 점심에는 통영 맛집으로 소개된 "통영맛집"이란 곳에서 멍게유곽비빔밥과 생멸치회무침을 먹었습니다.
유곽(엥!, 여자있는 술집??)에서 먹는 비빔밥??
유곽비빔밥이란 이름이 재미있고 특이합니다.
사실은 유곽이란 "대합구이"란 뜻이고 조선시대 궁중요리의 일종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통영의 명물 멍게유곽비빔밥은 멍게에 개조갯살을 다져 양념해 볶은 유곽, 파래, 석모와 새싹야채 들을 넣은 비빔밥이다 그런 것이지요.
생멸치회는 비빔밥에 추가로 시킨 것인데,
멸치회와 시원한 미나리의 궁합이 잘 어울리는 감칠 맛이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비빔밥을 먹으면서 간간이 멸치회무침을 집어먹고,
마지막으로는 남아있는 생멸치회무침에 참기름을 듬뿍 넣은 밥을 넣고 비벼먹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이 또한 별미가 되었습니다.
<통영 맛집인 "통영맛집">
<멍게유곽비빔밥>
<생멸치회무침>
둘째날 점심은 요즘 어디에서나 자주 눈에 띄는 1박2일에 나왔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대풍관"이란 곳에서 굴 요리 세트메뉴를 먹었습니다.
굴전, 굴무침, 굴밥, 해물된장찌개로 구성된 C set로 주문하였는데,
음식의 가짓수나 양으로, 그리고 점심식사로 손색없이 풍성하였습니다.
굴(비빔)밥에는 노란색 단호박을 으깨어 넣어 시감과 식감을 좋게 하였구요.
<대풍관>
<굴밥>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바닷가로의 여행에서는 지역특산 해산물을 먹은 재미가 제일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