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 풍경2 - 장미원
2013. 12. 8.
한밭수목원은 동원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장미원을 통과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길도 넝쿨장미를 견인해 올릴 수 있게 아치모양의 나무 기둥을 세웠습니다.
장미원은 대체로 좌우대칭형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통로를 기준으로 좌, 우에 멋진 파고라를 지어 놓았습니다.
장미원은 이미 겨울 준비가 끝나 있습니다.
추위에 약한 징미인듯, 짚으로 방풍책까지 쳐 놓았습니다.
장미는 기온이 섭씨 5도 이하로 내려가면 생육이 정지되고 영하가 되면 휴면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보통 우리가 장미라고 하면 의례 6월에 피는 넝쿨장미(덩굴장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영하에서도 잘 견딜 수 있는 사철장미로 많이 개량되어 있다고 합니다.
장미원에는 넝쿨장미도 있고 사철장미도 있는 듯 합니다.
대다수의 장미 원산지는 아시아라고 합니다(원종).
원종을 이용한 교잡종을 현대장미라 한다고 하는데, 그 종류가 수 만 종에 이르고 지금도 계속 새로운 품종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돈을 지불하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이름을 지어받을 수 있는 것이 사실 장미입니다.
약 3만여 종의 장미 품종이 특허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잘 정돈되어 있는 장미원을 보니 에버랜드에 갔었던 지난 날이 생각납니다.
흥미로운 것은 에버랜드에서 장미축제를 준비할 때 가장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 꽃이 시든 장미줄기를 잘라주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사철장미는 이미 시든 장미줄기를 부지런히 잘라주어야 새로운 꽃대가 올라오기 때문에 싱싱한 꽃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장미재배에 있어 전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장미원 입구>
<장미원 우편의 파고라, 짚으로 만든 방풍책이 보기 좋습니다>
<장미원 좌편의 파고라>
<장미 모양의 강철 조형물>
<파고라의 루미네이션>
기울어 가는 햇살이 파고라의 지붕에 뚫어 놓은 기하학적 무늬의 틈으로 들어와 반대편 벽면에 비취니 마치 등불을 켠 듯합니다.
루미네이션 효과가 나 아름답습니다.
<우측 파고라에서 좌측 파고라를 본 모습>
<철판에 구멍을 뚫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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