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참나무와 굴참나무

 

 

갈참나무와 굴참나무

2014. 8. 30.

 

 

도선국사가 만세지 보령이라고 불렀던 충남 보령에는 대표적인 산으로 오성, 즉 오서선과 성주산이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성주산에 다녀 왔습니다.

 

성주산은 꽃화 감출장을 쓰는 화장골 계곡 위에 위치하는데 옛부터 이곳에는 8모란이라 하는 명당이 8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명당에서 세조 때에 영의정 홍윤성을 배출한 이후로 아직 배출된 정승이 없다고 합니다(그러니 앞으로 배출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기도 함).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임도가 4 km로 뻗어있고 넓이도 약 150만평 규모(여의도 면적의 약 1.5배)로 단풍이 아름답고 수목이 다양한 특징이 있습니다. 편백나무숲도 유명합니다.

 

휴양림 입구부터 양측으로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그리고 졸참나무 들이 혼재하여 숲을 이루고 있어 도토리 육형제 나무들을 서로 비교하며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도토리 나무끼리 서로 맞 교배가 있어서인지 어떤지 몰라도 어떤 나무는 우리가 아는 기준에 따라 구분하기가 매우 애매하고 또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도 합니다.

 

 

<갈참나무>

 

<갈참나무 열매>

 

<갈참나무에 집을 지은 말벌>

 

<굴참나무 열매>

 

<비목나무>

 

비목나무는 솔방울같은 열매가 달리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