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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텃밭 /2015

아삭이고추

우남55 2015. 7. 17. 13:00

아삭이고추

2015. 7. 15.

 

 

아삭이고추 3포기를 텃밭 친구에게 분양을 받아 심었는데,

지금 아주 잘 자라고 있고, 이제부터는 여러번 수확을 할 수 있게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는 홍 고추는 일찌기 포기하고 풋고추만 따 먹겠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고추 모종을 몇 포기 살까 고민을 하기도 전에 친구가 아삭이고추 3포기와 풋고추 2포기를 나눔해 주기에 그것으로 올해 고추농사가 자동 정리가었습니다.

마침 완두콩이 싹이 나지않은 곳이 있길래 따로 밑거름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그곳에 아삭이고추를 심었고,

나머지 풋고추는 어디에 심을까 하다가 울타리 옆에 대충 심었습니다.

은 항상 정직하게 돌려주는 것이니,

아삭이고추는 왕성한 성장을 하여 큰 포기가 되었고, 풋고추는 지금이라도 옮겨 심어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놈이 되었습니다.

 

고추 포기 수가 많지 않으니 매일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매년 괴롭히던 떼허리노린재 알을 철저히 방제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아삭이고추를 4-5일 간격으로 한 번에 한 광주리(?) 따 갑니다.

 

 

<아삭이고추 3 포기>

 

 

아삭이 큰 고추를 많이 따 오니,

아내가 고추소백이(?)를 만들어 먹자고 합니다.

부추도 잘라 온 게 있으니 있으니 넉넉히 넣고, 무우만 동네 수퍼에서 한 개 사 오면 됩니다.

 

조그만 김치 통에 차곡차곡 넣은 고추소백이를 냉장고에 넣으면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갑니다.

오이소백이는 먹어 봤지만 고추소백이는 어떤 맛으로 나를 즐겁게 해 줄지?

 

 

 

<고추 손질>

 

 

<속 넣기>

 

<고추소백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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