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수확하고 양파밭 매주기
2016. 3. 5.
작년 가을에 조금 늦게 당근을 심었었데 일부는 솎아서 뽑아먹었고,
어쩌다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는 바람에 남아있는 당근을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주변의 흙를 모아 당근뿌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살짝 덮어줘서 그냥 겨울을 나게했는데...
지금 살펴보니 당근의 잎은 거의 말라있는데 언듯 보이는 뿌리는 얼거나 썩지않은 듯해 보입니다.
호미로 살짝 캐어보니 전체의 반도 캐지 않았는데도 양이 제법 됩니다.
당근은 표면에 윤기도 있고 아주 싱싱해 보입니다.
추위에 노출되었던 맨 윗부분은 간혹 살짝 얼었던 흔적이 있는데 도려내면 먹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갔던 날도 제법있었는데 중부지방에서 당근이 겨울을 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내년에도 당근을 가을에 파종하는 작물(조금 늦었더라도)로 확실히 등록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양파 밭이 눈에 들어옵니다.
겨울을 나면서 땅이 들떠있는 부분이 많고 여기저기 작은 풀들이 나기 시작합니다.
호미로 일차 김매주기를 실시합니다.
한 두 포기는 동해로 인함인지 아니면 고자리 벌레 피해인지 죽어있어서 예비로 심어놓았던 것으로 보식하였습니다.
양파는 두 이랑에 전체 약 170포기가 생존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유박거름을 웃거름으로 뿌려줘야 하겠습니다.
<당근 수확>
<노지에서 겨울을 난 당근>
<겨울을 난 양파 밭>
<양파밭 - 첫 김을 매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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