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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농장/2016

주말농장 쑥 뜯기

우남55 2016. 4. 26. 20:02

주말농장 쑥 뜯기
2016. 4. 25.





<점심 식탁, 풍성한 차림>



지난 주 토요일에는 대전에서 행사가 있어 할일이 태산 같이 쌓여있는데도 농장에 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니 특단의 조치로 월요일에는 휴가를 냈습니다.

이날, 공교롭게도 농장이웃인 "돌담댁" 안주인께서는 자신이 소속된 친목단체 "맑음회" 멤버 여성 7분을 농장에 초대하여 놓으셨네요.
고기도 구워먹고 쑥을 뜯어 그것으로 방앗간에 가서 떡을 만들어 갈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내도 이웃 아낙에게 바람도 쐬고 같이 쑥 뜯으러 가자고 한 분을 따로 초청하였습니다.

식사시간에 세어보니 열명 중에 저 혼자 청일점이 되었습니다.ㅋ


농장에는 쑥과 망촛대가 많습니다.

농부가 부지런하면 쑥은 잡초이니 밭에 쑥이 사라질 것인데, 농부가 게으르니 쑥은 언제나 밭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쑥떡, 갓 쪄내온 떡과 나눔 봉지>



아내는 일행들과 쑥과 망촛대를 뜯고 저는 고추밭 준비를 했습니다.

퇴비 20포를 밭가로 옮겨왔고,
그 중 6포를 고추를 심게 될 두 개의 이랑에 뿌려주고, 삽으로 땅을 뒤집어 잘 섞이도록 해줬습니다. 거의 여름 날씨라 땀이 많이나며 목이 탑니다.


비닐 멀칭을 해 놓으면 다음 주에 고추모종을 심기만 하면 되는데,
집에서 가지고 간 모종(산더덕, 백하수오 등)도 오늘 심어놓고 가야 하니,

비닐 멀칭은 다음 날을 기약하고 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고추모종 심을 곳 중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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