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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텃밭 /2016

4월 말의 꽃

우남55 2016. 4. 29. 15:27

4월 말의 꽃
2016. 4. 29.






<영산홍 꽃>



4월 말이 되면 영산홍이 만개합니다.
보통 진달래, 철쭉, 영산홍의 순서로 꽃이 피는데, 지금은 주변에서 거의 영산홍 꽃 만 보게 됩니다.

흔하디 흔한 게 영산홍인데 그 만큼 값이 싸고 인기가 있다는 뜻이겠지요.

영산홍의 꽃 모양은 산철쪽과 비슷한데 다만 잎이 상록 또는 반상록인 것이 산철쭉과 다른 점인 되는 것 같습니다.
영산홍은 일본에서 사스끼철쭉을 기본 종으로 품종 개량한 철쭉의 원예종 무리라고 보면 된답니다

영산홍 꽃 색상은 정말 다양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연산군이 특히 이 꽃을 좋아했었다고 하네요.



<칠엽수 꽃>




칠엽수도 지금 한창입니다.
프랑스 빠리의 샹젤리제 거리 가로수가 마로니에라고 합니다
이렇게 빠리의 상징이 마로니에 이다 보니,
노랫말에도 나오게 됩니다.
애창했었던 박건의 "지금도 마로니에는"이란 노래이지요.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있겠지... 눈물 속에 봄비가 흘러내리듯, 그길에 마로니에 꽃이 지던날~루

루루 루루 루루루"
그 마로니에 꽃이 지금 활짝 피고 있습니다.
원뿔모양 꽃차례인 꽃을 들여다 보면 화려하고 고급스런 느낌이 나는데 벌들도 매우 좋아합니다.
마치 밤같이 생긴 열매는 독성이 있는데 잘 모르고 밤으로 먹다 탈이 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숭동 대학로에는 "마로니에 공원"도 있습니다.



<등나무 꽃>



등나무 꽃도 만개합니다.
혹여 등나무 덩굴집 아래를 지나려면 등나무 꽃의 향긋한 냄내가 코를 찌릅니다.
그라데이션이 있는 청보랏빛 꽃색은 제가 무척 좋아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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