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하늘의 다른 모습
2017. 8. 19.
비가 자주오다 보니 텃밭에 풀들을 제 때에 뽑아주지 못하게 됩니다.
양파를 수확한 땅에서 남아있는 영양분을 흡수한 풀들(망초, 바랭이 등)은 어른 가슴높이까지 자라다 비를 맞아 모두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이렇게 거의 한 달 동안 방치한 윗밭의 풀들을 정리하고,
우선 한 곳에는 열무와 가을 상추 씨(포기상추, 치커리 등 3종)를 파종하였습니다.
남아있는 이랑은 준비가 되는대로 김장배추를 심어야합니다.
<풀밭이 되어버린 양파밭>
<퇴비 1포를 뿌리고 땅을 뒤집어 준 다음 열무와 상추를 파종했습니다>
정신없이 일을 하다 잠간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어 서쪽으로 에둘러 선 나무 끝에 걸리는 일몰을 봅니다.
하늘 모습이 장관입니다.
워낙 변화무쌍한 날씨에 비가 자주내리다 보니 같은 하늘인데도 이렇게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16, 수요일19:03>
<8/17, 목요일18:09>
<8/16, 수요일 19:03>
<8/17, 목요일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