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
2012. 10. 14.
쑥부쟁이 꽃은 모두 졌고, 구절초 꽃도 이제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을 때 산국이 주인공이 되어 나타납니다.
(밭가에 심은 산국)
꽃말이 “가을의 향기”인 감국은 아니더라도 아쉬운대로 밭가에 심은 산국이 아주 멋지게 피었습니다.
이 산국은 다른 곳보다 볕이 좋은 곳에 심겨져 있어 꽃이 더욱 밝고 환하게 핀 것 같습니다.
“산국은 꽃의 맛이 약간 쓰므로 꽃차로 쓰기에는 조금 부족하고 감국은 최상의 꽃차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국을 꽃차로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은 싱싱한 산국 꽃차 재료인 꽃봉오리를 딸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