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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텃밭 /2013

텃밭 농사 준비-1

우남55 2013. 2. 27. 18:04

 

텃밭 농사 준비-1

2013. 2. 27.


 

 

매년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야하는 일이 가지가 있다.


작물은 일조권이 확보되어야 좋은 수확을 기대할 있으므로 주위에서 불필요하게 있으면서 크고, 작은 그늘을 만들어 주는 잡목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하다보면 눈에 뜨이는 유실수나 관리가 필요한 나무에 대해 전지 작업도 함께 하게 된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제일 크고 넓게 번진 아까시아 나무와 버드나무를 베어주었다.

텃밭의 쪽이 훤해졌다.


그런데 끝에서 10 미터 떨어져 있는 버드나무 그루는 끝내 베어내지 못하였다.

겨울이면 끝자락에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베어버릴 나무로 분류되어 있던 것인데 오늘에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나무가 너무 작은 톱으로 베기엔 위험하기도 하였지만 여름되면 태양고도가 높아질테니밭에 그늘을 만들지는 않을 같고, 수형도 반듯하니 여름엔 그늘에 들어 수도 있겠다 싶기 때문이었다.

밑동이 커지면 더욱 베기가 힘들어 터인데 행여 베는 시기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약간의 걱정도 있다.

 

 

<잡목제거 현장 그리고 남겨진 버드나무>

 

찔레나무와 산초나무는 남겨두었다. 대신 전정을 실시하였다.

그래도 올해 찔레 꽃은 여전히 것이고, 산초열매는 내년에 많이 효소를 담그면 것이다.


이번에 새로 발견한 산뽕나무 그루는 수확이다.

모양을 좋게 만들어 주기위해 가지들을 제거해 주었다.

올해는 뽕잎 장아찌를 담글 수도 있을 같다.

 

 

 <산뽕나무>

<강 전정한 산초나무>

 

가운데 있는 오디 뽕나무도 수형을 잡아주는 전지를 주었다.

하늘로 올라 뻗은 가지는 모두 잘라주고 가능한 서서 오디를 있도록 옆으로 벌린 가지가 많게 주었다.

 

 

<오디 뽕나무>


 

톱질을 하다 아차!

이번에도 예외없이 손에 상처를 냈다.

오른편 둘째 손가락이 땅에 가깝게 붙은 나무가지에 찧인 것이다.


덧나지 않아야 하는데...


그래도 다행스로운 것은,

이번에는 아까시아 가시에 찔리는 사고는 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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