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의 하루
2013. 3. 16.
오늘도 농장 들어가는 마을 입구에 있는 부산형님댁에서 차를 잠간 세우고 커피를 마십니다.
화분에서 키우는 블루베리가 튼실하게 꽃 눈을 내고 있는 게 보입니다.
금년에는 제법 많은 수확이 될 듯합니다.
추운 겨울을 잘 견딘 "월동초"도 보입니다. 이젠 쑥쑥 자랄 준비를 마친 것 같습니다.
곧 꽃대가 올라 올테지만, 초고추장에 무쳐 비벼먹기 좋은 봄나물이지요.
비닐 멀칭한 두둑에 딸기가 있는데, 잎이 많이 말랐습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삼한사온 기온 때문에 잎이 얼었던 것 같습니다.
창고 옆에 보기좋게 쌓아놓은 장작은 보기만 해도 넉넉합니다.
이분들에게서 딸기 모종을 조금 분양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또한 감사한 것은, 방사하여 키우는 귀한 토종닭 유정란을 두 판이나 얻어올 수 있었습니다.
<블루베리>
<월동초>
<딸기>
<장작>
<토종닭 유정란, 계란껍질 색깔이 푸른빛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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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푸짐합니다.
주 메뉴의 한 가지는 묵은지로 보글보글 끓인 돼지갈비입니다. 장작불을 피워 무쇠 솥에서 옛날식으로 조리한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상추와 각종 야채로 맛을 낸 도토리 묵입니다.
이렇게 여섯 명이 한 상에 둘러 앉아 먹으면, 한 상 가득한 음식이 곧 바닥입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갑니다.
<점심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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