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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텃밭 /2013

양파 마늘의 수확

우남55 2013. 6. 21. 09:09

양파 마늘의 수확

2013. 6. 17.

 

 

 

올해의 장마가 이번주부터 시작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부랴부랴 저녁 시간에 텃밭으로 달려가 양파와 마늘을 수확하였습니다.

양파는 모두 200 여개를 거둘 수가 있었는데, 그 중 한 손바닥으로 잘 감싸지지 않는 크기의 대물 양파에 속하는 것은 약 40여개가 되었습니다. 

양파는 제 텃밭 작물로 완전히 자리잡았습니다.

또, 양파는 저장성이 좋기 때문에 다수확(?)을 하여도 집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마늘은 약 2접(190개)을 수확하였습니다.

수확된 마늘은 거의가 6쪽 마늘입니다.

-여기서, 거의라 한 이유는 마늘 씨앗 중 한 통은 난지형 마늘을 심었기 때문에 전체 중 5-6개의 마늘은 6쪽 마늘이 아닐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씨마늘로 구해놓았던 마늘 크기가 아주 작았었기때문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뽑아보니 뜻 밖에 알이 제법 굵은 것 같습니다.  

아내가 김장 때까지 저장할 수 있는 특상품의 의성마늘을 시장에서 더 사 왔는데, 제가 수확한 마늘 중 약 50여개는 이것과 크기가 거의 비슷합니다.ㅎ 

 

 

 

<수확한 마늘과 양파>

 

(수확 전 마늘>

 

<수확한 마늘>

 

 

<수확전 양파>

 

 

<수확한 대물 양파>

 

 

<300g 짜리 대물(?)양파>

 

<100g 짜리 마늘>

 

양파는 모종을 사 심었으니 비용으로 결산을 해야 합니다.

200포기 모종판 1개를 8,000원에 구입하여 심었는데, 총 40kg의 양파를 수확하였으니 햇양파 가격을 1,500원/kg으로 계산한다면 60,000원의 수입을 올린 것이 됩니다.

그러면 7.5배의 결실이 되는 셈이 되지요.

 

마늘은 씨마늘 40통을 구해 심었는데 190통의 마늘을 수확하였으니 4.75배의 결실이 됩니다.

 

제 수준에서, 이 정도면 올해의 양파와 마늘 농사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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