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새싹모습입니다.
2015. 3. 9.
이곳 텃밭은 대전 시내보다 온도가 1-2도 낮기 때문인지 아직도 새싹이 크게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 허리를 굽혀 자세히 살펴보아야 싹트고 있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겨울을 난 상추>
작년 늦가을에 5종상추 씨앗을 한 줄 뿌려놓았었는데 겨우 한 포기만 눈에 띕니다.
봄 상추 씨앗을 다시 뿌려야 할 것 같습니다.
<꽃잔디>
꽃잔디는 겨울을 잘 지나면서 한결 더 무성해졌습니다.
지난해에 뿌리나눔을 해 다시 심어 준 것이 톡톡히 효과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삼나물>
삼나물(눈개승마)은 그 특유의 빨간 새싹을 내고 있습니다.
다른 싹보다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제 텃밭의 삼나물은 5년 이상 한 지리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에 포기가 매우 큽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연한 새싹을 넉넉히 뜯을 수 있을 터인데, 이것을 잘 말려 묵나물로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지 고기나물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게 되겠지요.
그리고 내년에는 포기나누기를 한 후 땅이 좀 더 기름진 곳으로 옮겨줘야 하겠습니다.
<파드득나물>
파드득나물도 여기저기에서 제멋대로 싹들이 나고 있습니다.
더 커지기 전에 나물 밭을 정리해 줘야 하는데 아직 여기까지는 손이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스파라가스>
3년차가 되는 아스파라가스는 아직 싹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굵은 싹이 나야 잘라 먹을 수 있다는데 올 한해는 더 자라도록 기다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양파밭>
양파는 겨울을 나면서 많이 죽은 것 같습니다. 특히 자색 양파는 거의 전멸입니다.
밭 표면을 덮어주지 않고 그대로 노출시켰더니 이렇게 된 게 아닌가 합니다.
양파는 매년 이렇다할 조치없이 겨울을 잘 났었는데, 이번에는 반타작 정도나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400여개 심은 마늘은 줄에 맞춰 싹이 잘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호미로 땅을 긁어 뿌리가 노출된 틈을 잘 메워줘야 할 터인데 짬짬이 이 일도 해 줘야 합니다.
해야 할 일들이 점점 더 많아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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