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 (1)
2019. 01. 16.
<3박5일의 여행지 다낭, 호이안, 후에>
*사진출처: 네이버블로그, 엔조이베트남-호치민 100배 즐기기 중>
출발 하루전,
여행을 위해 일찍부터 누웠는데 잠이 오지않습니다.
낮에 대전역 성심당에서 진한 커피를 먹은탓인가?
갑자기 코가 쌔해지고 콧물도 나려합니다.
어쩌면 이번 여행에 몸 컨디션이 최악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여행때문에 애써 외면하려했던 아시안컵 중국전을 보기로 하고 티비를 켰는데 이 집, 서울 작은딸네 리모콘 두 개를 가지고 이리저리 눌러도 도대체 채널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는 애를 깨울 수도 없고 대략 난감합니다.
할 수없이 그냥 다시 누워 억지로 잠을 청했는데 결국은 날밤을 새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기분좋게도 중국전은 우리나라가 2:0으로 이겼습니다
17일 새벽 5시 반에 인천공항 1터미널 K카운터에서 남매들을 모두 만났습니다.
우리 부부는 새벽 4:30, 이수역 출발 새벽 공항버스를 타고 갔고요,
강릉에서 온 큰형님, 누나, 동생들 내외는 여행사 리무진을 세내어 새벽 1시반부터 밤새 달려 왔으며,
서울 사는 작은 형님 내외는 큰 사위 오서방이 라이드를 준 모양입니다.
공항에 조금늦게 도착하여 그렇게되었는지 몰라도 나와 집사람의 비행기 좌석은 서로 떨어지게 배정되어 있습니다.
일단 탑승하였는데, 우리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모두가 동행인지라 결국 자리를 양보 받지못해 졸지에 비행기에서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베트남 항공(비엣젯)은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코감기약 먹을 물도 사먹어야 한다네요.
360ml 작은 생수병 물이 2천원합니다.
옆좌석 부부는 커피 한잔을 2천원에 사 나누어 마시네요.
비행시간은 5시간여 밖에 되지않으므로 크게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동남아여행의 장점입니다.
우리 여행팀에는 70세이상 된 분이 여섯이나 됩니다.
이번 여행은 남매곗돈이 그간 많이 적립되어서 우리 여섯 남매 부부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함께하기로 했고, 상의 끝에 여행지를 따뜻하고 가까운 다낭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나이들이 있기때문에 약간의 걱정도 있지만, 틀림없이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앞으로 4일 동안 다낭 여행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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