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꽃
2012. 8. 10.
아침 텃밭에서 여러가지 꽃을 만납니다.
먼저, 벌개미취 꽃입니다. 작년에는 꽃을 보지못했으니 2년생 이상 뿌리에서 꽃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을까지 계속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는 흔한 망초꽃도 보입니다.
풀 속에서 노란 서양민들레도 작은 꽃을 피웠습니다. 토종 민들에는 봄에만 꽃을 피운다고 하니 지금 볼 수 있는 민들레 꽃은 모두 서양민들레로 보면 됩니다.
그물망으로 견인해 올린 여주 꽃도 노랗게 피었습니다. 두 포기를 심었는데 한 포기는 주변 풀 정리하다 낫으로 줄기를 뭉텅 잘라 죽어버렸습니다. 워낙 늦게 심었고 뿌리 주변에 거름기가 많지 않아 여주가 맺힐지는 아직 불확실 합니다.
곤드레는 올해가 4년차로 꽃이 피고 있습니다. 곤드레는 2년생 식물이니 지금 큰 몸집으로 자란 곤드레는 처음 씨를 뿌린 1세대가 씨를 떨군 자리에서 난 2세대 곤드레 입니다. 꽃도 매우 튼실합니다.
도라지는 백도라지가 약성이 좋다는 소문(?)이 있어 백도라지 꽃에서 씨앗을 채취하여 뿌렸는데 모두 백도라직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꽃은 자색 도라지(산도라지)가 더 예쁩니다.
치커리 모종을 종묘상에서 사다 심었는데 몇 번 뜯어먹지도 못하고 꽃대가 올라와 버렸습니다.
방풍은 꽃이 이미 다 졌고 지금 보이는 것은 여물고 있는 씨앗입니다.
더덕은 종 모양의 꽃을 핍니다.
마지막으로, 모시풀과 닭의장풀 꽃이 있습니다.
(벌개미취)
(망초)
(서양민들레)
(여주)
(곤드레=고려엉겅퀴)
(도라지)
(백도라지)
방풍, 더덕
(치커리)
(방풍)
(더덕)
(모시풀)
(닭의장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