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1(수)
<옅게 낀 아침 안개와 가을 단풍>
(1) 그리움은 기억의 좌표가 빚어내는 마음의 진동.
그리움은 기억의 좌표가 빚어내는 마음의 진동이며 한번도 들어선 적이 없는 시간의 골목길에서 그리운 느낌들이 슬슬 풍겨나올 때 나는 이를 인연으로 여기며 전생과 후생을 아울러 이 시간과 나는 알 수 없는 인연의 비단실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곽재구, 길귀신의 노래 중에서>
그리움이란 그런 것이다. 매일같이, 매 순간같이 마음 한 구석에 존재한다면 그건 그저 아픔이다. 그리움이란, 문득 떠오른 그때 그 상황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고 애뜻하게만 하는, 그러나 마음을 뜨겁게 할 수 있는 지나가버린 기억의 저편이다. <eugune>
모든 기쁨은 눈물 근처에 있는 것이다. <곽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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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시인이 그리움을 기억이 찾아내는 마음의 진동이라 표현한 것이 참 좋습니다. 기쁨을 눈물과 거의 동일시 한 것도 그렇고......
(2) 지금 당신은 꿈꾸는 삶을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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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한번 사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3) 26세의 여성이 혼자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을 잇는 4,285km의 도보여행, 평균 152일이 걸린다는 "악마의 코스"를 주파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Wild"를 보면서 PCT(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의 풍광과 리스 워더스푼의 연기에 빠져 보고싶습니다.
(4) 소득 수준이 높은 주민이 오래 산다. <2009-2014(6년간) 국민건강보험료 빅데이터(사망신고 자료) 분석 결과>
서울 서초구 고소득자의 평균 기대수명이 82.2세로 예측되었고 이는 강원 화천군 저소득자 기대수명 71.0세 보다 15.2년이 더 깁니다. 여기서 고소득자는 서초구 내 소득상위 20%를 뜻하고, 저소득자는 화천군 내 소득하위 20%를 뜻한답니다.
국내 장수촌은 용인 수지로 84.8세 이고, 전남 해남은 최저인 78.8세 라고 합니다.
(5) 도시의 역사와 문화와 전통이 축적되지 않고 소멸돼가고 있습니다.
도심재생 프로젝트, 원도심 살리기- 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한국,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관 주도가 아닌 시민 참여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하겠습니다.
일본의 "구라시키"시의 예: 1968년도부터 주민운동을 통해 조례를 제정하였고, 미관지구(전통 가옥과 거리 보존)를 지정해 전통배경을 해치는 일체의 증, 건축행위를 할 수 없게 하였답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인구 46만명의 도시에 연간 3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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