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농장 겨울 풍경
2012. 12. 24.
우리 농장사람들(3 가족)이 12. 23. - 24. 양일간 우천농장에서 공식 1박2일 모임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급하신 A와 L님 가족들은 일찍부터 서둘러 농장으로 먼저 갔습니다.
저는 천천히 가 이들과 합류하기로 했지요.
지난 주 광각렌즈를 새로 구입하였습니다.
시그마 10-20mm 렌즈인데, DSLR 본체는 니콘 D40x 입니다.
렌즈 테스트 겸, 농장 가는 길 주변 겨울 풍경을 찍어 봅니다.
(황간 회포교에서)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회포교를 건너 차를 길 옆에 잠간 세우고 초강천 풍경을 찍었습니다.
초강천도 넓게 보이고 멀리 눈 덮인 백화산도 구름을 이고 있는 모습이 장대하게 보입니다.
화각이 아주 시원스레 나옵니다.
실제 눈에 보이는 풍경보다 조금 과장이 되지만 풍경사진으로 활용하기엔 만족스럽습니다.
(초강천 풍경)
사진의 가운데 약간 오른 편 멀리 월류3봉이 삐죽 고개를 내밉니다.
이 초강천에는 물이 맑아 다슬기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다슬기가 중간 숙주이기 때문이라 합니다.
내년에는 꼭 다슬기 잡이를 해 보려합니다.
(독골 마을 길)
독골,
원래 이름은 복숭아 도를 쓰는 "도골"이었는데 독골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복숭아 재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농장에 가려면 독골 마을길을 통과해야 합니다.
차를 길 가운데 잠간 세우고 운전석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의 가운데 있는 뾰족한 봉우리가 우리 농장의 주봉입니다.
(농장에서 맞은 아침)
농장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콘테이너 안에서는 난방을 위한 방비를 잘 해두었기 때문에 비교적 잘 잘 수 있었습니다.
바닥은 차지 않았지만 외풍이 있어 이불 밖으로 얼굴이 나오면 찬 공기가 작난이 아니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밖으로 나와 불부터 피웁니다.
해는 8시가 거의 되어야 산등성이를 넘어옵니다.
(눈 쌓인 밭 이랑과 고라니의 발자욱)
(아침 햇살을 받은 눈)
눈 속에 수 많은 다이아몬드가 박혀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찾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