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개승마를 심다
2010년 7월 19일
오늘 눈개승마를 텃밭에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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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님이 눈개승마 씨앗을 얻어 아파트 베란다에서 정성들여 모종을 길렀고
지난 주말에 밭에 내어 심었는데
고맙게도 일부를 남겨 내게 오늘 건네 주었다.
밤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있어 일과 후 텃밭에 정식하기로 마음먹었다.
다행히
비는 퇴근 시간까지 잘 참아주었고 텃밭으로 달려가 부랴부랴 모종을 심을 곳에 풀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식하기 전의 눈개승마 모종>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한 소나기...
밭가 평상 위에 놓아 둔 눈개승마 모종, 비를 맞아 잎에 물기를 머금고 있다.
등 줄기가 시원하다.
오늘 심기를 포기해야 하나...
하는 사이
비는 거짓말 같이 뚝 그쳐 언제 비왔느냐는 듯 하늘이 파래진다.
<곤드레 나물 밭 옆에 심은 눈개승마>
반 그늘을 좋아한다는 눈개승마
아랫밭 곤드레 나물 밭 옆에 세 줄로 심었다.
보통 이런 경우 나는 모종을 동서남북으로 줄을 맞추어 심는 편이다.
지그재그로 심는 것보다 관리가 더 편할 듯 해서이다.
밭의 남측 전면에는 약간의 나무들이 있어 필요한 그늘을 어느 정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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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금새 어두워졌지만 지나가는 소나기 덕분에 물은 따로 주지 않아도 될 듯하여 마음이 가볍다.
오늘, 눈개승마 모종을 내 밭에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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