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장

흙과 숲이 주는 선물에 감사하며 살기

성품밝고 즐거운 집

보덕텃밭 /2010

눈개승마 심다

우남55 2010. 7. 22. 23:57

눈개승마를 심다

 

2010년 7월 19일

 

오늘 눈개승마를 텃밭에 심었다.

-------------------------------------

 

P님이 눈개승마 씨앗을 얻어 아파트 베란다에서 정성들여 모종을 길렀고

지난 주말에 밭에 내어 심었는데 

고맙게도 일부를 남겨 내게 오늘 건네 주었다.

 

 밤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있어 일과 후 텃밭에 정식하기로 마음먹었다.

 

다행히

비는 퇴근 시간까지 잘 참아주었고 텃밭으로 달려가 부랴부랴 모종을 심을 곳에 풀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식하기 전의 눈개승마 모종>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한 소나기...

밭가 평상 위에 놓아 둔 눈개승마 모종, 비를 맞아 잎에 물기를 머금고 있다.

 

등 줄기가 시원하다.

 

오늘 심기를 포기해야 하나...

하는 사이

비는 거짓말 같이 뚝 그쳐 언제 비왔느냐는 듯 하늘이 파래진다.

 

 

<곤드레 나물 밭 옆에 심은 눈개승마>

 

반 그늘을 좋아한다는 눈개승마

아랫밭 곤드레 나물 밭 옆에 세 줄로 심었다.

 

보통 이런 경우 나는 모종을 동서남북으로 줄을 맞추어 심는 편이다.

지그재그로 심는 것보다 관리가 더 편할 듯 해서이다.

 

밭의 남측 전면에는 약간의 나무들이 있어 필요한 그늘을 어느 정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주변이 금새 어두워졌지만 지나가는 소나기 덕분에 물은 따로 주지 않아도 될 듯하여 마음이 가볍다.

오늘, 눈개승마 모종을 내 밭에 심었다!

 

 

'보덕텃밭 >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낮 운암장 풍경  (0) 2010.07.27
스위트콘  (0) 2010.07.26
봄 양배추 수확  (0) 2010.07.22
터키호박 (2)  (0) 2010.07.07
운암장(雲岩莊) 풍경(2)  (0) 2010.06.30